극힙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 '임충섭: 달, 그리고 월인천지'를 셋 아이들을 데리고 보러 갔다왔습니다.
임충섭작가님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작품 사진을 보고 가고 싶었던 잔시였습니다. 70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동하고 온 작가라고 하지만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라고 생각 못할 정도로 한국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적기인 것 같아요. 이번 전시는 작가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 내용인데 그 중에서 제일 인상이 깊었던 작품은 역시 '월인천지'. '월인천지'가 뭔지 궁금해서 한자를 찾아봤는데 아직 못 찾았습니다. '月人天地'가 아닌가 추측되긴 하지만 영어로 번역된 제목을 보니까 'Her Thousand Reflections' 라고 돼 있어서 '천지'는 '千池'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. 이 작품은 나무와 실, 영상으로 만든 설치작품입니다. 여러가지 상상력을 환기시키는 작품이었고 디테일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. 그 작품 외에도 마음에 든 작품이 있었는데 이것은 조셉 코넬을 연상케 하는 작품군. 나무 상자 안에 여러 재료를 넣은 자품들입니다. 액자(?)에 곤충 그림이 있어서 표본 같은 느낌을 주네요. 조셉 코넬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그 이유를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. 그러나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것 같습니다. 남자아이들이 곤충표본을 좋아하는 것 처럼 내 속에 남아 있는 소년이 그 작품을 좋아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. 그런 의미에서 임충섭 작가의 작품은 소년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작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. 아이들도 다 재미있어 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나 두 개씩 카메라에 담고 왔습니다. 인증샷은 다 같이 작품 속에 'Reflection'으로 들어가서...
by matchino
| 2013-02-12 21:39
| 展覧会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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